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중앙아시아 주요국인 우즈베키스탄(사마르칸트), 카자흐스탄(악타우), 아제르바이잔(바쿠) 등으로 물류개척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연구원, 장금상선, 유니코로지스틱스 등 기관 및 민간 기업 등으로 구성된 이번 물류개척단은 중앙아시아 주요 기관과 시설을 방문해 현지 물류 현황을 파악하고 부산에서 출발해 중앙아시아를 통과하는 육상 물류 노선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했다.
중앙아시아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육로 물류 운송의 핵심 지역이자,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의 대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물류개척단을 파견해 부산과 중앙아시아 주요 도시 간 물류 환경 개선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경제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
지난 8월 29일 물류개척단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부산-중앙아 경제협력포럼'을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사마르칸트 주정부와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등 4개국의 상공회의소 관계자가 참석해 부산과 중앙아시아의 경제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8월 31일에는 카자흐스탄 악타우시 우정의 집에서 '부산-악타우 라운드테이블'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카자흐스탄 망기스타우 주정부와의 협업으로 성사됐다. 카자흐스탄 망기스타우 부주지사, 악타우시 부시장, 악타우항, 쿠리크항, 카자흐 투자청, 카자흐 철도청 등 현지 물류 관련 기관 관계자 등 40여명이 라운드테이블에 참가해 카자흐스탄 현지 물류 노선 현황과 부산과 악타우 간 상호 협력 대한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공유했다.
아울러 물류개척단은 카자흐스탄 악타우 경제특별구역과 악타우항, 아제르바이잔 바쿠 경제자유구역과 바쿠항을 각각 방문했다. 이번 방문으로 각 지역 현지 물류 현황을 파악하고 부산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물류개척단을 이끈 부산경제진흥원 진양현 원장은 "중앙아시아는 유라시아를 잇는 중간 지역에 위치해 부산발 유럽행 육상 물류 운송에 중요한 역할을 지닌 지역"이라며 "특히 EU의 러시아 제재와 미국의 이란 제재로 카스피해를 통과하는 중앙 회랑(TITR)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물류개척단 파견이 물류 노선 확장과 중앙아시아 경제권 시장 개척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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