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정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가선거구)은 지난 5일 열린 제32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하남시만의 독자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하남형 문화정책'을 수립, 추진할 것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정혜영 의원은 "하남시는 지난해 7월 출범한 민선8기 핵심공약인 'K-스타월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최근 하남시에서 연이어 개최되고 있는 축제는 공약을 실현을 위한 붐 조성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어 "속도감 있는 문화공연의 추진은 하남시가 문화도시로 성장하는 과정이지만, 그 이면에는 문제점도 존재"한다고 꼬집으면서, ▲문화의 정체성 ▲사업추진 절차 ▲안전대책 3가지 측면에서 문화정책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정혜영 의원은 하남시만의 독자적인 문화정체성의 부재를 꼽았다.
'문화도시'로 나가기 위해서는 지역만이 간직한 정통성을 바탕으로 즐길거리를 발굴하여 지속가능성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하남의 지리적·환경적·역사적 가치의 정확한 이해로 차별성 있는 문화 콘텐츠 개발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문화정책 추진에 '올바른 절차'와 '장기적 수립'에 초점을 맞출 것을 제안했다.
최근 시나 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축제의 추진과정을 보면, 개최장소에 대한 법적 검토나 부서 협의절차 미흡 등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됨을 지적하고, 향후에는 시가 추구하는 컨셉과 지향점을 명확히 수립 후 장기적인 계획으로 일관된 문화정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문화행사의 안전대책에 대해 당부했다. 지난 4월 재단 주최로 실시된 'Stage 하남' 버스킹 오픈공연의 안전대책의 경우공연법 11조에 의해 담겨야 할 화재예방 및 안전요원 배치 등의 미흡을 예로 들었다. 또한, 관람인원 예측실패로 관램객이 몰리며 화단이나 건물옥상에 올라가 관람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해 자칫 큰 사고 이어질 수 있음을 상기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안전대책으로 단 1명의 인명사고 없이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를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혜영 의원은 5분 발언을 마치며, "적극적인 문화예술정책의 추진은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브랜드 가치를 증대할 수 있는 기회"라며, " '하남형 문화정책' 수립을 바탕으로 일관된 문화정책을 추진한다면 '문화도시 하남'은 우리 앞에 한층 가깝게 다가올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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