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먹거리에 대한 인기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산 제철 식재료를 활용하는 프리미엄 먹거리 출시가 확대되고 있다.
카페 업계는 밤과 사과를 활용한 디저트로 고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는다. 먼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는 보늬밤, 문경 오미자와 같은 국내산 식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가을 신메뉴 3종을 선보였다. 국내산 밤을 속껍질 째 졸인 보늬밤으로 독특한 식감과 단맛을 살린 '보늬밤 크림 라떼'와 '보늬밤 치즈 케이크'가 대표적이다. 가을을 대표하는 밤으로 계절감을 담았을 뿐 아니라, 정성과 시간을 들여 만드는 보늬밤을 활용해 맛과 신뢰도를 모두 높였다.
'보늬밤 크림 라떼'는 스페셜티 원두를 블렌딩한 블랙아리아에 연유와 보늬밤 크림을 얹어 커피 풍미, 달콤함, 고소함이 잘 어우러진다. 달콤한 보늬밤 크림과 뛰어난 향미의 블랙아리아가 만나 부드럽고 진한 가을의 맛을 선사한다. '보늬밤 치즈 케이크'는 시트에 보늬밤을 넣어 은은한 밤 맛을 느낄 수 있다. 마스카포네 생크림, 밀크 가나슈를 올려 달달하면서도 부드러울 뿐 아니라 밤크림으로 알프스 최고봉인 몽블랑 산을 연상시키는 비주얼로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할리스가 준비한 또 다른 가을의 맛은 '문경 오미자 사과 스무디'다. 당도 높은 국내산 사과와 문경 오미자가 맛의 조화를 이루는 과일 스무디로, 청정 자연에서 자라 국내 최고 품질로 인정받고 있는 문경 오미자가 새콤달콤한 맛을 자아낸다. 가을 제철인 과일이 만나 최상의 단맛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황금빛 사과와 붉은 오미자가 빚어내는 오묘한 색감이 단풍을 떠올리게 한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도 가을을 대표하는 과일인 사과와 밤을 가득 담아낸 베이커리 4종 및 음료 1종을 선보였다.
달콤한 사과잼과 나타드코코를 더해 식감을 살린 케이크 '수줍은 사과'와 원물감을 그대로 살린 '사과 만난 크림치즈 브레드'가 대표적이다. 달콤한 사과 베이스에 은은한 홍차 향의 잉글리스 블랙퍼스트를 가미한 과일티 음료 '애플 블랙티'도 만날 수 있다.
밤을 활용한 제품 2종도 선보인다. '밤을 담은 밤팥 크림빵'은 달콤한 통팥과 통밤을 담은 쫄깃한 빵 속에 은은한 밤 크림을 듬뿍 넣은 제품으로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마롱 크림롤'은 카라멜 코팅으로 더욱 바삭하고 달콤한 패스트리에 밤 크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빵이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3000원 할인쿠폰 제공 이벤트도 연다.
호텔업계도 완연한 가을을 맞아 제철인 식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식음료 메뉴를 선보인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포만감이 높고 낮은 열량을 자랑하는 가을 식재료 '버섯'을 미식적으로 선뵈는 프로모션 '올 어바웃 머쉬룸'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모든 버섯의 맛과 영양소를 풍부히 전하는 '풍기 샐러드'를 준비해 참송이, 새송이, 백만송이, 모렐 등 6여 종의 버섯볶음과 싱그러운 레몬 바질 드레싱을 조화롭게 선보인다.
또 표고버섯과 만가닥 등 다섯여 종의 버섯을 치즈와 베이컨 그리고 토마토소스와 조합해 칼조네 모양얼담아 튀겨낸 '머쉬룸 포켓 피자'와 먹물 치아바타에 스테이크와 참송이와 새송이 등의 구운 버섯을 담은 '머쉬룸 블랙 잉크 파니니'도 만나볼 수 있다. 가을 대표 요리는 11월 15일까지 가을 기간에 한해 판매한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지역의 제철 특산물을 적극 이용해 한국의 맛을 담은 가을 디저트를 선보였다. 먹골 황실 배에 바닐라 무스를 더한 '먹골 황실 배 디저트', 우도의 땅콩을 넣어 크런치한 식감이 돋보이는 '우도 땅콩 케이크'를 비롯해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전통 음식을 보존하는 프로젝트인 '맛의 방주'에 등재된 식자재를 주재료로 채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업계 관계자는 "카페 프랜차이즈와 호텔 업계가 발빠르게 가을 신메뉴로 소비자의 입맛 공략에 나섰다"며 "식음의 계절인만큼 건강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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