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업장 내 기간제근로자 비중은 여성이 남성의 갑절인 데다, 단시간근로자 비중도 여성이 남성의 3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7일 발표한 300인 이상 기업(소속근로자 456만 명)에 대한 '2023년 고용형태공시 결과'에 따르면 남성근로자 282만 명 가운데 단시간근로자 수는 10만1000명으로 비중이 3.6%에 그쳤다.
반면 여성근로자는 174만 명 중 단시간근로자 수가 21만1000명으로 무려 12.1%에 달했다.
기간제근로자 또한 남자가 12.8%, 여자가 28.9%로 갑절 이상의 큰 격차를 보였다.
한편 300인 이상 기업에서 직접 고용하고 있는 '소속근로자'(456만6000명·올해 3월 공시 기준) 수는 전년대비 26만1000명(6.1%) 늘어났다. 전체 근로자 중 소속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81.9%)도 0.2%포인트(p) 증가했다.
소속근로자 중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339만4000명)는 14만5000명(4.5%) 늘어 전체의 74.3%를 차지했다. 하지만 '기간제근로자'(117만2000명)도 11만6000명(11.0%) 늘었고, 비중 역시 25.7%로 소폭 증가했다.
이는 보건복지, 건설 부문을 중심으로 300인 이상 기업의 근로자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저출생·고령화에 따라 기간제근로자 비중이 높은 보건복지업 근로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소속근로자를 근로시간 수준으로 구분한 '전일제 근로자'(425만4000명)는 24만3000명(6.1%) 증가해 전체의 93.2%를 차지했다. '단시간 근로자'(31만2000명, 남녀 합)는 1만8000명(6.1%) 늘어 비중은 6.8%를 기록했다.
정경훈 고용부 노동시장정책관은 "고용형태공시제를 통해 기업이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소속근로자가 추세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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