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엔데믹이 업무 방식을 크게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딜로이트그룹은 '2023 글로벌 인적자원 트렌드 서베이' 보고서 한글판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전세계 105개국 글로벌 기업과 HR 조직 관계자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인적자원 트렌드를 확인했다.
딜로이트는 기업들이 전통적인 패러다임을 벗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무실 공간은 물론 피라미드형 조직도도 사라진다는 의미다.
기업들 상당수가 업무를 개편하고 있었다.리더 중 59%가 '향후 2~4년 후에 업무 재구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 대답했다. 2021년 보다 2배 늘어난 것이다.
직무보다 스킬 중요성도 높아졌다. 스킬 기반 접근법을 채택한 조직이 상대적으로 민첩하다는 비율이 57%였고, 인재를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고성과자를 유지하는 비율도 각각 107%, 98%에 달했다.
인공지능 기술도 영향이 컸다. 2025년까지 AI와 머신러닝이 노동 생산성을 37% 향상시킬 것이라고 봤고, 조직 성공에 기술이 중요하다는 것도 93%다. 이중 42%는 앞으로 2~4년간 기술이 더 나은 성과를 내도록 유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근로자 생각도 중요해졌다. MZ세대 5명중 2명이 자신의 가치관에 부합하지 않아 직무나 과업을 거부했다. 딜로이트는 공평한 성과를 위한 과감한 조치도 당부했다.
리더가 '조율자' 역할을 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응답자 중 94%가 리더십 역량과 효과성이 조직 성공에 중요하다고 답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 휴먼 캐피탈 컨설팅 리더인 정현석 부사장은 "딜로이트 그룹 휴먼 캐피탈 컨설팅은 기업의 인사/조직 혁신의 트렌드를 연구하여 매년 전 세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며 "이번 보고서는 최근 기업 비즈니스 환경에서 업무, 인력, 일터의 기존 경계가 허물어지는 상황에서 새로운 운영 원리를 구성하는 도전적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글로벌 인적자원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국내 기업 관계자분들이 근본적인 변화의 시대에 새로운 질서의 단초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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