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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임산부 배려석 개선·아파트 대단지 해체·천천히 하차벨 설치 요구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 모습./ 김현정 기자

서울시민들이 임산부 배려석 개선, 아파트 대단지 해체, 천천히 하차벨 설치를 요구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정 참여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에 임산부 배려석의 문제점을 보완한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김모 씨는 임산부 바우처 카드를 신청할 때 임산부 전용 교통카드를 발급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카드는 태그시 "임산부입니다"라는 음성을 표출해 버스 내 승객에게 임산부가 승차했음을 알리는 기능을 한다.

 

김 씨는 "임산부가 탔다는 사실을 승객들이 모두 알 수 있게 안내 방송이 나간다면 임산부 배려석에서 버티고 앉아있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또한 실제로 몰라서 양보를 못했던 승객에게도 배려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하철 임산부석에는 임산부 배지와 연동되는 센서등 설치를 제안했다. 배지를 소지한 임산부가 배려석 주변으로 가면 센서등에 불이 켜지고, 자리에 앉은 뒤 배지를 태그하면 등이 점멸하는 방식이다.

 

김씨의 제안에는 8월 22일부터 이날 오전 11시30시까지 133명의 시민이 공감을 표했다. 비공감수는 1건에 그쳤다. 서울시 도시철도과는 "부산지하철의 '핑크라이트'와 같은 타 지역의 장치 설치 사례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며 "라이트 및 경고음 스피커 설치로 인한 소음·불빛에 대한 민원과 배려를 강요한다는 불만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는 점, 장치를 설치하더라도 일반인이 임산부 배려석에 앉는 걸 강제로 제지할 수단이 없다는 점, 대규모 설치 비용과 유지 보수비가 많이 소요되는 점 등의 문제로 인해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

 

도시 경관을 해치는 성냥갑 아파트 탈피를 위해 대단지 아파트를 작은 단위로 쪼개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채모 씨는 "최근 도시개발에서 아파트의 재개발이 화두이고 미관이 중요한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허나 아무리 한동 한동 디테일을 주고 층수를 다변화하고 신경 써서 디자인한다 한들 같은 형식을 공유하는 동의 수가 많으면 결국 멀리서는 하나의 거대한 덩어리로 인식되기 마련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파트 대단지는 규모에 비례해 여러 설계사가 참여, 각 구역을 맡아 서로 다른 방향성과 철학을 가지고 설계하도록 1개의 설계사가 설계할 수 있는 동의 수를 최대 3동으로 제한하자는 의견을 내 지난달 10일부터 현재까지 52명의 공감을 받았다. 비공감수는 0건이었다.

 

버스에 교통약자 전용 하차벨을 만들어달라는 아이디어에는 올 8월 3일부터 이날까지 83명이 공감 표를 던졌고, 비공감 의사를 밝힌 시민은 없었다. 서대문구 소재 지체장애 특수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 최모 씨는 "버스에 '천천히 내릴게요(가칭)' 벨이 생기면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비롯해 어르신, 어린 아이와 함께 탄 승객, 짐이 많은 승객 등 천천히 내려야 하는 시민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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