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11일 영국으로 출국해 4박6일 일정으로 양국의 사이버 협력 수준 격상 방안을 협의한다.
국가안보실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임 차장의 출장을 알리며 이번 영국 방문이 지난 5월 영국 정부의 공식 초청에 따라 이뤄졌고, 임 차장은 영국 국가안보실, 국방부, 외무부 주요 인사들을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안보실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미 정상회의시 동맹을 사이버공간으로 확장한 것을 시작으로,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입장국들과의 사이버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구상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양국 국가안보실은 지난 4월 26일 영국 매튜 콜린스(Matthew Collins) 국가안보 부보좌관 방한 당시 양국 사이버 협력을 동맹 수준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협의했다고 전했다.
임 차장은 영국 국가사이버안보센터 린디 캐머런(Lindy Cameron) 센터장과 사이버 분야의 민관협력 활성화 노하우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영국 외무부 앤마리 트레블리안(Anne-Marie Trevelyan) 인도·태평양 담당부장관 등과 대북 사이버위협 차단에 대해서 한영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임 차장은 세계 3대 방산전시회 중 하나인 영국 국제 방산전시회에 참여하며, 제임스 카트리지 영국 국방부 획득 부장관을 만나 국방·방산 분야에서 양국간 실질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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