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상반기 자동차보험 사업 실적
자동차 보험료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올 상반기 자동차 보험의 손익이 큰 폭의 흑자 행진을 이어간데다 손해율도 안정적인 유지하면서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 보험손익은 555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706억원 감소했지만 지난 2021년 이후 큰 폭의 흑자기조가 지속됐다.
손해율은 78.0%로 전년 동기보다 0.9%포인트(p) 상승했다. 엔데믹 이후 이동량이 늘면서 손해율이 소폭 높아졌지만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2019년과 2020년 상반기에는 손해율이 각각 87.7%, 84.5%였다.
금감원은 "지난해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손해율이 평년에 비해 특히 낮았다"며 "이를 감안하면서 올해 상반기 실적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비율은 16.2%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모두 고려한 합산비율은 94.2%로 전년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자동차보험 매출액은 10조6385억원으로 가입대수가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654억원 증가했다.
대형사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는 등 과점 구조는 심화됐다.
대형사인 삼성·현대·KB·DB의 시장점유율이 85.2%에 달했으며, 대형사를 제외한 8개사 중 온라인전업사인 캐롯만 유일하게 점유율이 높아졌다.
채널별 판매비중은 대면 50.1%로 전년 동기 대비 2.3%p 하락한 반면 사이버마케팅(CM)은 33.5%로 2.3%p 상승했다.
금감원은 "보험료 인하 효과 누적 등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도 손해율이 상반기와 같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경우 영업실적을 기초로 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험료 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보상기준을 합리화하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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