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2일 휴메딕스에 대해 안과용제의 꾸준한 매출액 확대로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히알루론산 점안제 급여 축소가 결정에도 휴메딕스의 점안제 수탁 매출에는 영향은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내 시장 규모 축소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고, 일반의약품 점안제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3년 제9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건강보험 약제급여 적정성을 재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6개 재평가 대상 중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는 외인성 질환에 대한 급여가 제외되고, 내인성 질환에만 조건부로 급여 적정성이 인정됐다. 이로 인해 국내 히알루론산 점안제 시장 규모는 23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됐으며, 이번 결정에 따라 내인성 질환에 한정해 급여기준이 축소될 경우 약 300~500억원 규모의 시장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휴메딕스는 점안제 급여 축소와 관련한 우려로 주가 약세를 지속해 왔다. 다만 이 연구원은 해당 우려에 대해 불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 주가는 2024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8.3배 거래 중"이라며 과도한 저평가 구간에 따른 매수 기회로 판단했다.
휴메딕스는 현재 점안제 수탁(CMO)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022기준 안과용제 매출액 185억원의 대부분이 점안제 수탁 매출로 파악된다. 그는 "수탁 사업만을 영위하고 있는 휴메딕스는 이미 전문의약품 히알루론산점안제 뿐만 아니라 일반의약품으로의 수탁 사업을 확장했으며, 히알루론산 외 원료 기반점안제 생산도 진행 중"이라며 "따라서 2023년뿐만 아니라 2024년 휴메딕스의 안과용제 매출액은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해외 매출 역시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지역 진출 역시 본격화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2024년까지 매출 고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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