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12일 오후 5시 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아킨우미 아데시나(Akinwumi Adesina)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총재와 만나 부산시와의 상호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아데시나 총재는 제7차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 참석을 계기로 부산을 방문하게 되면서 이날 박형준 시장과 만났다.
아데시나 총재는 부산과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2018년 부산에서 개최된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 및 제6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장관급 회의에 참석하면서 부산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또 이 장관급회의에서 부산 기업이 참여하는 '부산형 드론 활용 시스템 구축사업'이 경제협력사업으로 최종 승인됐으며, 이후 튀니지에서 드론을 이용한 농업 생산성 향상 관련 시범 사업을 부산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이날 박형준 시장은 아데시나 총재에게 대한민국의 금융 중심지인 '부산 금융'의 위상과 강점, 그리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후보 도시 부산의 매력을 설명하고,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상호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이를 기반으로 아프리카 국가들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공감대를 이끌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아데시나 총재는 아프리카 경제계의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2013년 '포브스 아프리카'의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는 등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막대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3개월 정도 앞둔 시기임을 고려해 이번 회의 기간을 아프리카 표심을 다질 절호의 기회로 삼고, 제7차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전방위적 유치 활동을 펼친다.
오는 13일에는 박형준 시장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해 아데시나 총재를 비롯한 아프리카개발은행 관계자, 아프리카 장관, 대표단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14일에는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부산시 주최 환영 오찬을 열고 아프리카 정부대표단, 아프리카개발은행 관계자 등에 2030세계박람회 부산 개최 당위성을 설명하고 부산·아프리카 해외 드론 협력 사업 등 앞으로의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지지와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15일에는 아프리카 정부대표단들과 북항 일원을 방문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를 직접 소개하고, 부산시의 뜨거운 유치 열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아데시나 총재의 부산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제7차 KOAFEC가 부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며 "이번 회의가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의 실질적인 교두보가 되길 기대하며, 우리 시는 이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좋은 기회로 삼고 회의 기간 아프리카 표심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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