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고객 140여만명의 9월 이동통신 요금을 7월 요금으로 청구하는 오류를 냈다. 특히 이번 사고는 김영섭 KT 대표가 '고객 서비스 극대화'를 강조한 지 불과 일주일 넘은 시점에 발생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KT는 관계자는 "청구 월을 오입력해 발생한 사안이며 빠르게 고객들에게 사과 안내 문자를 보내 즉각 대응과 환불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일 KT는 안내 메시지를 통해 "9월 요금이 일부 고객님들께 7월 요금으로 승인된 현상이 있어, 승인 취소 후 정상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요금을 잘못 안내한 고객은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131만 명, 체크카드로 결제하는 15만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이미 승인된 요금은 9월 11일~12일 사이에 승인취소 될 예정"이라며 "실제 카드대금으로 출금되지 않는다"고 했다. 9월 정상 요금은 이달 12일과 13일 사이 승인될 예정이다.
KT는 청구 작업에서 잘못 입력된 것을 인지한 후 카드사와 공조해 조치를 취했다.
KT 관계자는 ”오류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해 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 상황 인지 후 신용카드 고객은 승인 취소로 처리해 실제 결제일에 출금되지 않도록 했고, 승인 및 출금이 완료된 체크카드 고객은 승인 취소 및 환불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고는 김영섭 KT 대표가 취임한 지 일주일 가량 넘은 시점에 사고이다. 지난달 30일 취임한 김영섭 대표는 고객 경험을 극대화 하는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지난 7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 개막 기조연설에서 "통신사들은 통신망부터 준비하는 '인프라 퍼스트' 접근 대신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제시하는 '디지털 서비스 퍼스트' 접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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