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지난 7월 열린 올해 상반기 서울학생선수위원회 정례회에서 선수위원 23명 전원의 서명으로 '서울 학생선수 헌장'을 제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헌장은 ▲스포츠 가치 실천 노력 ▲존중하는 행동 ▲공정한 경쟁과 정직한 도전 ▲감사의 마음 표현 ▲주변을 돕기 위한 노력 ▲스포츠 폭력의 거부 등 총 6가지 다짐을 담고 있다.

특히 학교폭력 관련 '모든 형태의 폭력을 거부하며 모든 스포츠 현장에서 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한다'는 다짐이 포함됐다.

교육청은 서울 관내 모든 학교에 '서울 학생선수 헌장'을 안내했으며. 서울학생선수위원회 선수위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헌장 실천을 홍보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선수가 중심이 되는 학교운동부 문화가 조성되면, 그동안 학교운동부가 가지고 있던 구조적인 문제의 상당한 부분이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