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시기에 바람직하지 않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단식을 이어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건강을 해치는 단식을 중단하시길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어제 이 대표를 진단한 의료진도 단식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 바 있었다고 전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대 의석을 가진 제1야당의 대표가 정부의 국정운영을 점검하고, 내년도 나라 살림을 챙겨야 하는 정기국회 시기에 단식을 계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국회에서 무기한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주위의 만류에도 단식 장소를 국회 본청 앞 천막에서 전날(13일) 본청 내 당 대표실로 옮겨 단식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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