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소상공인 에너지비용' 내년 예산안 핵심과제로 집중 지원
정부가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을 내년에는 더욱 폭넓고 두텁게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소상공인연합회, 주요 업종별 협단체,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 에너지 효율혁신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노후 냉난방기 교체', '개방형 냉장고 문달기' 등 현재 추진 중인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 실적을 점검하고, 내년 사업 추진에 대한 업계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에너지비용 절감을 포함한 '소상공인 경영 응원 3종 패키지'를 내년 예산안 20대 핵심과제로 지정해 집중 지원한다. 이에 따라 내년 고효율 냉방기기와 개방형 냉장고 문달기 지원 사업은 올해보다 2배 이상 확대된다. 소상공인 경영 응원 3종 패키지에는 저리 정책자금 대출 확대,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강화가 포함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12만명에게 인당 최대 500만원 절감 효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노후 냉난방기 교체 지원사업은 이달 13일까지 총 1만1300건 접수됐고, 4610건이 교체를 완료했다. 이 중 7월에 교체 완료된 110개 매장을 분석한 결과 8월 청구분 기준 전기사용량이 전년 대비 평균 2.8%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고, 교체가 이뤄지지 않은 매장과 비교시 약 14.2% 절감 효과가 있고, 약 231키로와트시(kWh)의 전력사용량과 요금 4만2000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방형 냉장고 문달기 사업도 지난달 7일부터 식품매장을 중심으로 신청 접수가 이뤄지고 있으며, 추가 지원 대상 발굴을 위해 편의점과 주요 식품업체 등을 대상 홍보도 지속 추진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 예산 정부안에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 예산이 확대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 400억원을 포함해 내년 사업예산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집행방안에 대한 참석자들 간 논의도 이뤄졌다.
이원주 에너지정책관은 "고효율기기 지원사업이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통한 경영안정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2024년 예산안 20대 핵심과제에 포함된 소상공인 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해 업종별 특화품목 발굴 등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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