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트럭 코리아가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전동화 모델인 'e악트로스 600'를 소개하며, 앞으로도 편안하고 깨끗한 트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14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에서 '한국을 움직이는 당신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진출 20주년을 기념하며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미래 트럭 운송을 이끌 '트럭커 2.0시대'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토니오 란다조 다임러 트럭 코리아 대표는 '다임러 트럭의 20년 성과와 향후 국내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안토니오 대표는 100만km 이상의 누적 거리를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1호 메르세데스 벤츠 트럭을 언급하며 국내 시장에 처음 발을 디딘 순간부터의 이력을 강조했다.
안토니오 대표는 "다임러 트럭이 정비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피드백을 받았다"며 차량 평가와 분석을 거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향이 있으나 울산의 서비스 센터를 열어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
현재 다임러 트럭은 17개의 공식 서비스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며 200여 명의 테크니션 및 어드바이저가 있다.
이어 안토니오 대표는 다임러 트럭의 투자 현황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용인에 있는 자체 운영소 외에도 지난 4월부터 여주에 자체적으로 부품배송 운영센터를 운영 중이다"며 "부품의 가용성과 서비스 수준을 높여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한국 안에서의 사업 의지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안토니오 대표는 한국의 택배 역사와 발달과 함께 트럭 업계 성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2022년 통계에 의하면 거의 18억 톤의 화물이 한국으로 운송됐다며, 그중 92.8%가 도로를 이용해 운송됐다는 점을 들어 트럭이 앞으로도 성장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서 다임러는 차주들을 인터뷰한 영상을 통해 트럭이 운송 수단을 넘어 생계를 이어주는 동반자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안드레아스 폰 발펠트 다임러 트럭 AG 해외 사업 부문 대표는 '다임러트럭의 미래 전략과 한국 시장'을 주제로 발표했다. 다임러 트럭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을 위해서 일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국가와 인구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트럭 업계 대변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안드레아스 대표는 "다임러트럭은 미러캠, 선진브레이크 시스템, 독립형 브레이크 등 안전 기능들을 많이 출시했다"며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차량을 제공하는 데 선두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했다.
신형 전기트럭 'e악트로스 600'도 소개했다. 최고 출력이 500km 정도 된다며,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도 재충전 필요 없이 충분히 달릴 수 있다는 것. 내년 하반기에 유럽에 출시하고 한국에도 들여올 계획이다.
수소 트럭과 관련해서는 한국과 다른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국이 가스형 수소를 생산하고 있지만, 다임러는 액화 수소를 생각하고 있다며,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다임러 트럭은 내년 유럽에서 약 100개 수소 트럭을 시험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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