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협회가 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 런던국제사주간 기간 동안 영국 런던을 방문해 국제해운회의소(ICS) 이사회에 참석했다. 영국해운협회와 양국 해운발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양창호 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은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과 아르세니오 안토니오 도밍게스 벨라스코 차기 IMO 사무총장을 예방했다. 영국 해양경비청의 해양구조국무조정대표를 만나 영국 해난사고 대응 체계에 대해 조사도 했다.
지난 14일 양 상근부회장과 사라 트레세더 영국해운협회 CEO는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양국 해운산업의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관계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 협회는 해운산업 성장을 위한 협력 증진, 해운관련 분야 정보 교환, 양국 해운산업 정책 공유, 해운 분야에서의 전문가들의 지식 교류 지원 등에 대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매년 해운협력 회의 개최, 한-영 해운 공동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2024년 한국해운협회 창립 70주년을 맞이해 한국에서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2025년 영국에서 런던국제해사주간 기간 중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세부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고, 양국 정부에 해운회담 정례화를 요청하기로 했다.
양 상근부회장은 "이번 영국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 영국 해운업계와 좀 더 긴밀한 관계를 형성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 해운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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