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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노인 인구 20% … 불편한 어르신 돕는 기술 쏟아져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이달 7~14일 운영 중인 'LG 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아르테' 팝업스토어. 일 평균 약 500명이 안마의자를 체험하면서 도심의 일상 속 작은 휴식을 누렸다. /LG전자

 

 

무섭도록 빨라지는 고령화에 전자업계가 시니어 헬스케어 가전과 다양한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내년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가 처음 1000만 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18.4%가 된다. 2025년에는 2.2% 추가 돼 초고령사회 기준인 20%를 넘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실버산업 시장 규모를 2030년 168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자업계는 지난 2010년대부터 의료기술의 발달로 길어진 수명과 저출생 현상으로 실버 산업이 각광받을 것으로 판단하고 시니어 헬스케어 시장 연구에 나섰다. 시니어 헬스케어 기술은 개발 기기가 노인을 대상으로 하더라도 유아동은 물론 장애인, 더 나아가 건강한 성인까지 아우르는 범용성을 갖고 응용력이 좋다는 데 있다. 노년층 신체의 부자유한 움직임을 보조하기 위한 기술이 곧 건강한 성인 신체가 아닌 다른 신체에게도 편의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최근 자사 안마의자 'LG 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아르테'를 출시하고 서울 곳곳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14일까지 여의도 IFC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어 약 4000여 명이 오갔고, 오는 16일부터는 서울 강남구 카페 '알베르'와 레스토랑 '스케줄청담'에서 운영한다.

 

LG전자는 지난 2008년 히타치와 공동개발한 안마의자를 처음 출시한 후 2010년 자체기술로 개발한 진동 안마의자를 내놓았다. 당시 신성장동력으로 선정된 헬스케어 사업 상품으로 낙점된 첫 상품이었다.

 

LG전자는 본격적인 의료 솔루션도 개발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북미이노베이션센터(NAIC)를 통해 LG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 원격의료기업 암웰(Amwell)과 함께 북미에서 비대면 원격진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고 향후 예방 및 사후관리 영역으로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싱스 홈 케어'를 업데이트하면서 냉장고 사용 빈도를 분석해 가족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냉장고 사용 빈도를 분석해 혼자 살거나 멀리 사는 가족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패밀리 케어 기능이다. 냉장고 문이 미리 설정해 놓은 시간 동안 계속 닫혀 있으면 등록된 가족의 스마트폰으로 푸시 알림이 전송되고 전화걸기 기능을 이용해 가족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다. 가족과 멀리 떨어져 거주하는 고령자가 평소보다 오랫동안 냉장고 문을 열지 않을 경우 아프거나 거동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데 착안한 기능이다. 이보다 앞서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AI'도 패밀리케어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의 구조신호를 미리 설정한 가족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우리나라에 1인가구 비중이 높아지면서 가전 제품의 돌봄 기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서비스를 변하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지속 발전시켜 가전 제품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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