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10주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고유가가 지속되는 추세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77원 상승해 1769.86원을 나타냈으며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60원 상승해 1668.61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1743.39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가장 높은 1776.57원으로 집계됐다.
경유도 알뜰주유소가 1644.49원의 평균가격을 기록하며 가장 저렴하게 판매했으며, GS칼텍스 주유소의 평균가격이 1676.21원으로 가장 높았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2원 오른 1848원이었으며 이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78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2원 오른 1740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30원 낮았다.
국제 유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세계 3대 유종인 두바이유, 브렌트유,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가격은 모두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그중 우리나라의 주 수입 유종인 두바이유의 가격은 15일 기준 배럴당 93.56달러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앞으로도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13일 발표한 9월 석유 시장 보고서를 통해 4분기까지 상당한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석유 제품의 수요가 더 견조해졌다며 감산이 유지될 경우 올해 공급 부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OPEC 회원국인 리비아의 대홍수로 동부 지역 4곳의 원유 수출 터미널이 폐쇄돼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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