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정책

인도네시아 디지털·그린 전환 중… 한국 기업과 협력 확대 전망

무협, 자카르타서 '한-인니 미래산업 협력 포럼' 개최
핵심광물·이차전지 등 산업분야 협력 방안 논의
인도네시아 신수도청 차관보 "더 많은 분야서 한국 기업 참여 기대"

한국무역협회 정만기 부회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2023 한-인니 미래 산업 협력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무협 제공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의 교역이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의 디지털·그린 전환 정책에 힘입어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과 투자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정만기 부회장 주재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양국 기업인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한-인니 미래 산업 협력 포럼'을 개최하고 양국의 스타트업, 핵심광물, e모빌리티 및 2차전지, 스마트시티 산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이날 포럼 개회사를 통해 "인니 정부가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 그린 전환, 신선 농산물 저장 및 유통 현대화 분야에서 한국 기업이 기여할 수 있다"며 "한국의 일손이 부족한 산업에 젊고 풍부한 인니의 인적 자원이 필요할 수 있어 인적 교류 확대를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통시장과 제조업 금융 등의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며, 이차전지, 전기차, 수소산업 등 그린 전환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무역부 제리 삼부아가 차관은 "작년 한-인니 교역은 전년 대비 33.1%, 투자는 15.7% 증가해 경제 파트너로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인니 저개발 지역의 농부들을 위한 창고 영수 시스템, QR코드를 활용한 디지털 결제 시스템에 한국 기업의 협력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과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간 협력과 인도네시아 핵심 광물 자원을 바탕으로 한 교류도 기대되는 분야다.

 

무협 진지민 해외마케팅실장은 "혁신 성장을 주도할 스타트업의 성공을 위한 2가지 중요한 생태계 요건인 시장 확보와 자금 조달 측면에서 양국은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TIPS)의 공동 운영을 통한 자본 지원 ▲대기업과 공공분야 오픈이노베이션 교류 ▲한국 ICT 기업의 인니 스타트업 디지털인프라 고도화 지원 등 성장단계별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이르완디 아리프 장관 특별보조관은 "인니는 전 세계 니켈 매장량 1위 등 풍부한 광물자원을 활용해 전기차 생태계 전반의 밸류 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음극재, 분리막 등 전기차 배터리 부품 관련 분야는 물론이고 니켈, 보크사이트, 주석 제련 고급 공정과 광업 부문까지 한국 기업의 투자와 협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현재 수도인 자카르타의 4배 규모 면적으로 추진 중인 신수도 누산타라 개발과 관련한 우리 기업의 참여도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신수도청 모하메드 알리 브라위 차관보는 "인니 정부는 앞으로 누산타라를 2045년까지 인니를 대표하는 스마트, 그린, 지속가능의 탄소중립 도시로 완공할 계획"이라며 "이미 스마트화나 UAM교통체제 구축 등과 관련해 LG, 현대 등 한국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나, 그린전환, 디지털전환, 선진교통체제 구축 등 더 많은 분야에서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의 참여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포럼에 앞서 인니 신수도 이전 관련 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신수도청을 방문, 무함마드 알리 차관보와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신수도 개발 관련 인니 정부의 목표인 그린 에너지 및 스마트 도시 개발 분야에 한국 기업이 큰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일정기간 동안 수익조건이 보장되고 투자기업의 혜택에 대한 상세한 정보 제공이 이뤄진다면 양질의 투자가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