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공모에 따른 최종 기획디자인안으로 2개를 추가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민간분야의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활성화를 위해 본 공모를 추진 중이다. 지난 12일 열린 도시건축디자인혁신위원회에서 최종 기획디자인안으로 ▲어반 플라타너스(종로구 효제동)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마포구 망원동)가 추가로 선정됐다.

어반 플라타너스는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의 지하 연결통로와 이어져 있다. 1층에는 도시 광장을 조성했고, 부지 위로는 가로수를 확장한 수직 녹지 공간을 배치했다.

'임대형 기숙사'라는 새로운 주거형태 모델을 제시한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는 공공전망대 등 공공기여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디자인안은 내달 29일까지 시청역~프레스센터 지하 연결 통로 벽면인 '서울길러리'에 전시되며, 향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용적률, 높이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추가 선정은 지난달 31일 진행된 17개 기획디자인안 평가 당시 더 살펴볼 필요가 있던 7개 사업을 재검토한 결과다. 이 중 2개가 선정됐고, 3개는 미선정, 2개는 보류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