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동결 가능성↑…BTC, 일주일 새 4% 상승
근원 CPI 지수 전달 대비 하락…인플레 우려 낮아
"반감기와 현물ETF 등 BTC 상승 여력 충분히 많아"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약 3주 만에 2만7000달러 복귀 후 소폭 하락했다. 오는 19~20일(현지시간) 개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내년 반감기를 앞두고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1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2일(2만5831달러) 대비 4.0% 오른 2만6800달러까지 상승했다, 전날에는 2만7400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약 3주 만에 2만7000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상승원인은 미 연준이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 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연준은 오는 19~20일(현지시각) FOMC 회의를 개최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이번 FOMC에서의 기준금리 동결 확률을 99.0%로 보고 있다.
지난 13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CPI지수는 올해 1월 6.4%에서 7월 3.0%까지 떨어진 후 다시 올랐기 때문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다시 언급됐다.
반면 큰 변동성을 나타내는 에너지·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8월 근원 CPI의 경우 지난 7월 4.7%대비 0.4%포인트(p) 줄어들면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 근원 CPI의 경우 인플레이션 변동성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에 연준이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
이에 따라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재 연준은 지난 7월 FOMC에서 0.25%p의 금리인상을 단행해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0%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FOMC 종료후 비트코인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은 통상적으로 금리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금리정책이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내년 반감기 이슈 등이 기다리고 있어 기준금리 인상이 종료 될 시 투자심리 상승으로 상승장을 맞이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국내 가상거래소 관계자는 "연준 금리 정책과 비트코인 현물ETF 승인 기대, 내년 반감기 등을 고려할 때 상승을 기대해도 될 것"이라며 "FOMC 이후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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