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주기념사업회와 '국제신문'이 함께 시상하는 제16회 '이병주국제문학상 대상'과 제9회 '이병주문학연구상' 그리고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병주경남문인상의 수상자가 각각 선정됐다.
이병주국제문학상 대상에는 재미작가 이성열 씨, 이병주문학연구상에는 안양대 교수 임정연 씨, 이병주경남문인상에는 박경리문학관 사무국장인 하아무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 문학상은 '관부연락선', '지리산', '산하'의 작가 이병주(1921~1992)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이병주국제문학상 대상은 매년 발표된 여러 나라의 문학작품 가운데 역사성과 이야기성을 갖춘 작가와 문학사적 의미 및 성과를 보유한 문학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이와 같은 관점 아래 그동안 국내외의 저명한 작가들이 이 상을 수상했다.
2023년도 이병주국제문학상 심사는 8월 24일 오전 11시 인사동에서 열렸다. 심사 분야는 대상, 연구상, 경남문인상 등 세 분야였고 심사위원은 임헌영, 김인환, 김언종, 김종회, 김주성 등 5인이었다. 먼저 대상으로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오래 소설과 시를 써 온 재미작가 이성열 씨를 수상자로 선정하는 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이 씨는 1946년 경기에서 태어나 건국대, 조지아주립대 및 캘리포니아주립대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1986년 미시협(APA) 우수 신인상을 수상했고, 단편소설 '무임승차'로 미주 중앙일보에 당선했다.
지은 책으로 시집 '바람은 하늘나무', '하얀 텃세', '구르는 나무'와 소설집 '위너스 게임' 등이 있으며 가산문학상, 미주문학상, 미국 Arroyo Arts Collective 재단의 진열장의 시(Poetry in the Window) 상 등을 받았고, 미주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을 지냈으며 LA Poetry Festival 구성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구상 심사에서는 최근 집중적으로 이병주 연구를 진행해 2021, 2022년 두 편의 비중 있는 학술 논문을 발표한 문학평론가 임정연 씨(안양대 교수)를 선정했다.
경남문인상은 김종회·이달균·조봉권 등 1차 심사위원이 선정한 대상자를 이번 본심에서 추인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경남 지역에서 오랜 작품 활동과 문단 활동을 해 온 소설가 하야무 씨를 선정했다. 그의 최근 소설집 '하지만 우리는 살아남았다'는 선명한 주제 의식과 소설 구조상의 성취가 돋보이는 수작(秀作)이었다.
이병주국제문학상의 대상 상금은 2000만원, 연구상과 경남문인상은 각각 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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