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0일 솔루엠에 대해 저평가 국면에 있다며 영업이익 성장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3만2500원에서 4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의 상향은 2023년 예상 순이익을 기존 944억원(EPS 1966원)에서 1203억원(EPS 2504원)으로 27.4% 상향 조정한데 기인한다"며 "올해 상반기 전자식가격표시기(ESL) 부문의 성장으로 작년대비 큰 폭의 영업이익 성장세를 시현했고, 이와 같은 분위기는 하반기에도 충분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현재 솔루엠의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R)은 16.7 배로 이는 국내 전자부품·장비 섹터 평균 PER 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다. 세계적으로 ESL 부문에서 경쟁 중인 'SES-Imagotag'의 상하이종합지수의 PER(TTM)이 100배가 넘는 수준임을 감안하면 현저한 저평가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나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예상보다 ESL 부문 성장이 더 크게 도드라지면서 상고하저의 우려가 있었지만, 기우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경쟁사의 행동주의 주주 활동 이슈는 글로벌 경쟁에서의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ESL의 적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물류창고 등 산업계로의 침투력도 높다는 설명이다.
전자부품 사업의 반등과 신사업 성장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나 연구원은 "2020 년대 이후 침체기를 겪었던 디스플레이 시장이 재편되면서 중대형 OLED 패널 중심으로 출하량 반등이 예상된다"며 "전기차 충전 파워모듈, 폐배터리 재사용 ESS 등 솔루엠이 영위하는 새로운 성장 사업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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