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로부터 감사패 받은 에코프로
에코프로가 경상북도 포항시에 이차전지 산업단지를 만드는 데 '앵커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에코프로는 포항 도시 변혁의 앵커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포항시로부터 최근 감사패를 받았고 20일 전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포항 영일만산단에 약 1조8000억 원을 투자해 약 10만 평 규모 부지 위에 이차전지 원료·전구체·양극재·리사이클링까지 밸류 체인을 갖춘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약 1조1000억 원을 추가 투입해 2025년 초 완공을 목표로 포항4캠퍼스를 조성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인근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도 2025년 첫 양산을 목표로 양극 소재 생태계를 추가 조성한다. 이를 위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약 21만 평 부지에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약 2조 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포항캠퍼스의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을 그대로 이식한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 포항캠퍼스에는 전구체 제조, 리튬 전환 공정, 폐배터리 재활용 유틸리티 시설 등 전 공정이 망라돼 있다. 에코프는 "배터리 소재나 셀 회사 통틀어 이 같은 생태계를 구축한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포항캠퍼스는 에코프로의 독보적인 경쟁력 원천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캠퍼스에 입주한 그룹사는 모두 6개 회사로 에코프로씨엔지는 폐배터리 재활용을 맡고 있고, 양극재의 주요 원재료인 전구체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맡는다. 수산화리튬 가공은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최종제품인 양극재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이엠이 담당한다. 이들 공정에 필요한 고순도의 산소와 질소는 에코프로에이피가 공급한다.
에코프로는 포항캠퍼스 구축에 투입한 인력이 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또한 올해까지 약 6년간 투자금을 포함해 지방세 등 세금 납입, 지역 주민 고용에 따른 인건비, 직원 복리후생비 등 주변 상권에 직접적 영향이 있는 비용 등을 모두 더하면 에코프로가 약 3조원이 넘는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만들어 낸 것으로 추정된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 국장은 "에코프로의 투자 확대로 포항시가 철강도시에서 이차전지로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은 지역경제 부활의 좋은 모델"이라며 "에코프로의 계획된 투자가 잘 집행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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