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개월 연속 신고가 거래비중 늘어...10개월 만에 10% 이상 기록
신고가 거래 상승액 상위 50건 중 66%는 서울 아파트
‘한양3’, 전용면적 161.90㎡ 53억원 거래...이전 최고가 대비 17억원 상승
전국 아파트 신고가 거래량이 4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 10건 중 1건이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신고가 거래비중은 3개월 연속 늘었다.
2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신고가 거래량은 1505건으로, 전월(1315건)에 비해 14.4%(190건) 늘었다. 지난 5월(1152건)을 시작으로 신고가 거래량은 4개월 연속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고가 거래의 비중은 4.36%에서 4.30%로 0.06%포인트(p) 줄어 지속되던 상승세가 꺾였다. 신저가 거래량은 434건으로, 전월(445건)에 비해 2.5%(11건) 줄면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8월 신저가 거래비중은 1.24%로, 7월(1.43%) 대비 0.19%p 줄어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 신고가 거래는 지난달 349건으로 전월(357건)에 비해 2.2%(8건) 줄었다. 같은 기간 신고가 거래비중은 9.93%에서 10%로 0.07%p 높아졌다. 3개월 연속 증가한 신고가 거래비중은 지난해 10월(14.31%) 이후 10개월 만에 10% 이상을 기록했다. 신저가 거래 비중은 0.89%로, 2021년 9월(0.97%) 이후 23개월 만에 처음으로 1% 밑으로 떨어졌다.
서울 외 지역 가운데 지난달 신고가 비중이 10%를 넘어선 지역은 제주가 18.18%로 유일했다. 서울과 제주, 강원 외 지역의 신고가 비중은 전부 5% 이하로 나타났다. 신저가 거래비중이 1% 이하인 지역은 서울 외 ▲충북 0.53% ▲전남 0.63% ▲전북 0.86% ▲강원 0.89% ▲경기 0.93% ▲세종 0.93% ▲광주 0.96% ▲울산 1.00% 등으로 조사됐다.
신고가 상승액 상위 50개 아파트 중 66%인 33개 아파트가 서울에 집중돼 있고, 서울 외에는 부산 10개, 경기 5개, 대전과 대구 각각 1개로 집계됐다.
신고가 상승액 1위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3'은 지난달 전용면적 161.90㎡가 53억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최고가 36억원(2019년 11월)에 비해 17억원 상승했다.
서울 외 수도권 지역에서 신고가 상승액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DMC한강에일린의뜰'로 지난달 전용면적 106.982㎡가 11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최고가 6억원(2022년 11월)에 비해 5억5000만원 상승했다.
지방에서 신고가 상승액 1위인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경동제이드'는 전용면적 222.935㎡가 지난달 44억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신저가 32억원(2020년 10월)에 비해 12억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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