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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소문만 무성’…금융지주, 보험사 M&A 관심 없다?

롯데손보 '최대어' 거론…매각가 3조 너무 높아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보험사 인수 관심 없어"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보험사 가격 너무 높아"

롯데손해보험 본사 전경./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KDB생명 등 다수의 보험사가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왔지만 주요 금융지주사는 관심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주목된다. IB(투자은행)업계에서는 유력한 인수 후보군으로 금융지주사를 꼽고 있지만 정작 금융지주사들은 '소문'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M&A시장에 나온 보험사는 KDB생명, ABL생명, 동양생명,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등이 있다.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곳은 롯데손해보험(롯데손보)이다.

 

순자산규모가 1조5000억원을 넘어서고 있고, 인수가격이 최대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손해보험의 최대주주인 JKL파트너스는 롯데손해보험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작업에 나섰다. JKL파트너스는 롯데손보의 지분 77%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손보는 공시를 통해 "당사 최대주주에 확인한 결과 최대주주는 지분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의 준비 작업을 시작한 상황이다"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으나 추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혹은 1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주관사 선정 준비 작업을 시작하면서 IB업계에서는 금융지주들이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자장사 비판을 받고 있는 금융지주 입장에서는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통한 실적 성장이 필요한 상황에서 보험사 '인수'라는 카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보험업계는 새 보험회계제도인 IFRS17 도입 효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해 은행권과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인수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금융지주는 '관심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신한금융의 경우 신한EZ손해보험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다급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 13일 해외 IR 행사에서 "현재는 보험사 가격이 너무 높고 적당한 손보사 매물이 없다"며 "회계제도 변경에 따라 이익이 상승했으나 그대로 인정하기는 어렵고 시간을 두고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5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보험사와 증권사가 없는 우리금융도 보험사 인수에 관심이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직접 보험사 인수 계획이 없다고 언급했다.

 

하나금융 역시 KDB생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최근 인수 절차를 진행 중인 상황 속 KDB생명 매각가의 10배가 넘는 롯데손보 인수에 참여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금융지주가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란 소문은 IB시장에서 흘려보내는 것"이라며 "정작 금융지주들은 현재까지 인수할 마음이 없으며 새로운 회계기준 거품이 없어지는 것을 봐야지 보험사 실적을 정확히 알 수 있어 현재로는 인수 의향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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