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산서원이 오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 등 총 17일간 야간 개장을 진행한다.
도산서원은 지난 2020년'세계유산축전'을 통해 445년 만에 처음으로 야간에 문을 개방했다. 지난 2022년 행사에서는 1만 50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세계유산축전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안동시 주최 세계유교문화재단 주관인 '도산서원 야간개장'은 지난 3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산서원의 야간 정취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도산서원 일대의 경관을 밝혀줄 조명 및 조형물 설치, 미디어아트 작품 전시, 포토존등을 통해 도산서원을 찾는 관람객들이'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산서원 일대에서는 배우들의 상시 테마극이 열린다. 전문 배우들의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들은 과거 서원의 생활상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또, 도산서원의 밤하늘 아래에서 성악, 악기 연주 등의 음악회도 열린다.
마지막으로 평상시에는 공개하지 않는'경전 성독(聲讀)'이 도산서원 전교당에서 시연된다. '성독(聲讀)'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경전을 공부하는 방법의 하나로 리듬을 이용해 경전을 소리 내 읽는 선비들의 공부법을 뜻한다. 조선시대 선비들의'경전 성독'하는 모습을 도산서원 별유사들이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경전 성독(聲讀)'은 기간 중 지정된 9월 23일, 10월 7일(토), 14일(토), 21일(토), 28일(토)에만 19시에서 22시까지 열린다.
'2023 도산서원 야간개장'은 2023년 9월 23일~ 10월 29 매주 주말과 공휴일 또는 징검다리 휴일을 낀 기간(9월 28일, 29일/ 10월 2일, 3일, 9일)에 오후 6시에서 10시까지 진행된다.
야간 개장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재)세계유교문화재단 누리집, 인스타그램, 유선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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