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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우려가 현실로 '바이(Bye) 코리아'…외국인 韓 증시 이탈 가속화되나

국내 금융시장에서 외국인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선·현물 모두 연일 매도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채권시장에서도 자금을 회수하기 시작했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가 사상 최대인 2%포인트(p)까지 벌어지면서 한국 시장의 매력이 크게 떨어진데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1%대 중반도 장담못할 정도로 향후 전망도 어두워진 탓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이달 들어 전일까지 1조275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달에도 순매도 규모가 1조1790억원에 달했다.

 

이날 역시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1679억원, 110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이달 들어 POSCO홀딩스를 비롯해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2차 전지 관련주가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이번주 들어서는 현물 시장 뿐만 아니라 선물 시장에서도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현재 시장 상황이 불안할 뿐만 아니라 향후 전망도 밝게 보지 않는 것을 해석할 수 있다.

 

채권 시장도 상황은 비슷하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8조9750억원을 순매수하고, 9조358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3830억원을 순회수했다. 순회수로 돌아선 것은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이다. 국채만 사들였고, 통안채 등은 대규모로 순회수에 나섰다.

 

일단 한국 시장 자체에 대한 매력이 많이 떨어졌다.

 

지난 7월 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베이비스텝'(한번에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것)을 밟으면서 한미 금리차는 2%p까지 벌어졌다. 전일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종가 기준 4.364%로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흥시장에서 금리까지 낮으니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가 됐다.

 

금리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 현지시간 20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지만 시장에서는 연준이 연내 한차례는 더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반기 경기 전망도 어둡다. 금리 격차가 벌어져도 한국 입장에서는 하반기 금리를 힘든 여건이라는 얘기다. 대외적으로는 중국의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깊어질 경우 우리의 실물경제 위축은 물론 금융시장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올리면서 한국 성장률 전망은 기존과 같은 1.5%를 유지했다. 특히 일본의 성장률 전망치를 1.8%까지 올려 한국을 앞지를 것으로 봤다.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올해 성장률로 OECD 보다도 낮은 각각 1.3%, 1.4%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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