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업들의 주식이나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 중 기업의 주식·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19조7925억원으로 전월 대비 23.2% 늘었다.

주식 발행은 5669억원 규모로 전월 대비 11.7% 감소했다.

기업공개(IPO)는 3845억원으로 전월 대비 50.4%나 증가했다. 반면 유상증자는 1824억원으로 전월 대비 52.8% 감소했다.

회사채는 일반회사채의 경우 반기보고서 제출에 따른 계절적 요인과 금리 인상 등으로 줄었지만 은행채 중심으로 금융채 발행이 늘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19조2256억원으로 전월 대비 24.6%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4900억원으로 전월 대비 81.9%나 감소했다. 차환자금의 비중이 늘고, 중기채만 발행됐다.

금융채는 17조9584억원으로 전월 대비 47.3%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7772억원으로 전월 대비 45.8% 늘었다.

8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8조4693억원으로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액이 상환액을 밑돌면서 순상환 기조가 이어졌다.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95조2479억원으로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