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5일부터 요금을 인하하고, 운행 대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장애인 바우처택시의 이용 편의를 개선한다고 21일 밝혔다.

장애인 바우처택시는 장애인콜택시 또는 장애인복지콜에 등록한 비휠체어 장애인 중 14세 이상인 서울시민이 중형택시를 호출해 탑승할 경우 요금의 75%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선 시는 장애인 바우처택시의 이용요금을 장애인콜택시와 동일한 수준으로 낮춘다. 5km까지는 1500원, 10km는 2900원, 20km는 3600원이다. 이용 횟수는 기존 1일 4회, 월 40회에서 월 60회로 늘린다. 바우처택시 운행 대수는 종전 1600대에서 8600대로 증가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도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