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휘발유·경유 수출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이 21일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자국 물가를 안정화하기 위해 이 같은 조처를 단행했다. 다만 우방인 벨라루스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등은 對수출 금지국 목록에서 제외했다.
러시아 정부는 "일시 중단은 연료시장을 포화상태(국내 공급 과다)로 만들 것"이라며 "이는 차츰 소비자물가를 억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의 에너지부는 이 조처가 또 자동차 연료의 불법 반출을 막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감산 연장에 이은 러시아의 수출 제한으로 국제유가가 더 가파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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