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에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왜 이제야 생겼대요."
전남 곡성군에서 농산물를 판매하는 A씨는 요즘 택배 배송장을 붙이느라 눈코뜰새가 없다. A씨가 이렇게 바빠진 것은 곡성몰이 문을 열고부터이다.
사실 큰 기대는 없었다. 군에서 하는 일이기도 하고, 수수료도 거의 없다고 해서 손해보지는 않겠다 싶은 정도였다. A씨의 생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곡성몰에 상품을 등록하고 하루 이틀이 지나자 전화기에 연신 울어댄다. 주문 알림 문자다.
곡성몰이 지역농가와 생산업체들에게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곡성군에 따르면 곡성몰은 지난 9월 20일 매출 1억을 돌파했다. 9월 5일 문을 열었으니 개장한 지 2주일여만이다.
곡성몰의 진가를 알 수 있는 곳은 이용자들의 후기. SNS나 맘카페 등 각종 커뮤니티에 올라온 구매 후기에는 '맛있다','신선하다','또 구매하겠다.'등 칭찬일색이다. 그만큼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다. 쌀, 과일 등 일부 상품들은 연일 품절을 기록하기도 했다.
곡성군은 성공적인 그랜드 오프닝에 이어 곡성몰이 더욱 다양하고 질 높은 상품들이 갖출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업체들도 고무된 분위기다. 개장 당시 참여하지 않았던 업체들의 추가 입점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곡성몰에는 89개 업체, 312개 품목이 등록되어 있으며, 현재 52개 품목이 등록 대기 중이다.
고객 감사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하고 있다. 오는 10월 5일부터는 매출 1억 돌파를 기념해 전 상품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1억 돌파 축하 댓글을 작성한 회원 30명을 추첨해 백세미를 증정할 예정이다.
기획전'밥캉스 계절이 돌아왔다'도 10월 5일부터 펼쳐진다. 곡성군의 2023년도산 햅쌀을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신규 가입 회원에게는 3,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덕분에 매출이 늘었다는 농가 관계자분의 말씀을 들을 때마다 뿌듯하면서 책임감도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객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리고, 한 번 구매한 고객님들이 단골 손님이 될 수 있도록 좋은 품질의 상품을 좋은 가격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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