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6일 용산서 선포식등 개최…"반려동물, 상호 이익과 존중의 대상" 여·야 합의로 '개 식용 금지법안' 국회 통과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개 등의 반려동물에 대한 생명 존중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나섰다.
'위대한 동반자' 조직위원회는 오는 10월6일 서울 용산 그랜드하얏트 호텔 정문 인근에 있는 보노몽(BONOMONG)에서 반려동물 생명 존중 운동 선포식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 가구수는 지난해 말 600여만 가구에 이르고, 양육인구도 15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대한 동반자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배철현 전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사진)는 "인간과 개는 4만년전 존재했던 호모사피엔스 때부터 동반자였다. 1994년 프랑스 '쇼베 동굴'에서 발견된 2만6000여 전의 8∼10세 사이의 어린아이와 개가 나란히 그리고 천천히 걸어간 발자국 화석이 동반자였음을 확실하게 증명하고 있다"면서 "개는 인간에게 가장 오랜 친구이다. 개는 인간이 기르다 잡아먹는 대상이 아니라 상호 이익과 존중의 대상이자 특히 '위대한 동반자(me and pet)'라는 의식이 확산돼야 우리사회가 명실 공히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하버드대 박사 출신인 배 교수는 서울대 교수와 '건명원' 원장을 역임했다.
동물구호단체 등에 따르면 전국의 개 사육장은 3000여 곳에 이른다. 또 한 해 식용으로 도축되는 개는 100만 마리 가량으로 추산된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개를 식용으로 도축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베트남, 나이지리아 등 4개국 뿐이다.
행사에선 개식용 반대 서명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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