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이 동남권 주력사업인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 지원 규모는 3억7900만달러(약 5000억원) 규모다.
이번 지원을 통해 부산은행은 삼성중공업에 3억7900만달러 규모의 선수금환급보증(RG)를 발급했다. 선수급환급보증은 조선사가 선박을 정해진 기간에 건조하지 못하거나 파산했을 경우 선주로부터 받은 선수금을 보증기관이 대신 지급하는 보증이다.
이번 보증 발급 대상은 삼성중공업이 지난 7월 수주한 16578TEU급 메탄올추진 컨테이너선박 16척의 선박계약 중 3척이다. 보증은 무역보험공사의 수출보증보험증권을 통해 발급됐다.
이상룡 부산은행 투자금융본부장은 26일 "최근 대형 LNG운반선을 비롯해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국내 조선사의 수주가 회복됐다"며 "이번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을 계기로 정책금융기관과 협업해 국내 조선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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