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기동향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 건전성↓ 이자비용↑…수익성 '뚝'

한국은행, 금융안정상황: 상호금융의 자금조달·운용 구조 및 안정성 점검

상호금융의 기업대출 비중. 기업대출 비중이 50%를 넘어서며 가계대출을 초과하고 있다./한국은행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의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다. 경기 회복이 더뎌지며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대손비용이 증가하고, 예금금리가 높아지며 지급해야 할 이자비용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한국은행은 상호금융의 리스크가 금융시스템으로 전이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금융안정상황에 따르면 상호금융의 여신 중 기업대출 비중은 2017년 15.7%에서 2023년 50.9%로 확대됐다. 올해 2분기 말 기업대출 잔액은 346조4000억원으로 지난 2017년 1분기(59조7000억원)보다 286조7000억원 늘었다.

 

수신은 만기가 짧고 금리가 높은 예금상품에 치중됐다. 전체예금 중 만기가 1년 이하인 비중은 2022년 2분기말 74.5%에서 올해 2분기말 83.5%로 9%포인트(p) 증가했다. 예금금리가 높을수록 예금가입 비중도 늘었다.

 

기업대출 연체율. 2분기 새마을금고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8.3%, 신협은 5.1%로 집계됐다./한국은행

한국은행은 상호금융의 이같은 구조가 수익성을 저하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부동산 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부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2분기 말 신협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5.1%, 새마을금고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8.3%다.

 

예금금리 인상으로 이자비용도 증가한다. 상호금융의 경우 지난 1분기 6개월~1년이하 예금은 271조원으로 전분기대비 28.5%증가했다. 만기가 끝나는 2~3분기 이자비용이 늘며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권별 자본비율/한국은행

다만, 한국은행은 상호금융의 자본비율이 감독기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어 구조의 안전성 저하가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상호금융의 자본비율을 보면 신협의 경우 6.4%로 규제수준(2%)를 상회하고 있고, 새마을금고의 경우에도 8.3%로 규제수준(4%)보다 높은 상황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예금의 가입기간이 짧아지고, 건전성 우려등으로 수신규모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만큼 건전성과 유동성 리스크 관리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유사시 금융당국과 한국은행의 정책공조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상호금융과 정책당국간 정보공유와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