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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고물가에 추석 상차림도 간편식으로…혼추족 겨냥 제품도 인기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요리하다 제수용품을 홍보하고 있는 모델/롯데쇼핑

추석을 앞두고 간편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고물가로 인해 차례상을 간편식으로 차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가운데, 나홀로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들 수요 또한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추석을 한 주 앞둔 지난 20일 주요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0만4434원이다. 전통시장이 26만6652원, 대형유통업체가 34만2215원으로 나타났다.

 

소고기, 계란 등 축산품과 배추, 무, 시금치 등은 작년보다 저렴하지만, 과일과 배, 가공식품은 작년보다 가격이 올랐다.

 

차례상을 준비하는 비용과 시간 부담이 만만치 않자 차례상도 간편식으로 차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추석 이마트에서는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매출(명절 전 2주간)이 직전연도인 2021년 추석 대비 약 22% 신장했다. 올해 설(명절 전 2주간)에도 전년 대비 약 14.5% 매출이 늘었다. 이처럼 명절 간편식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마트는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준비 물량을 전년 추석 대비 약 10%가량 확대 판매했다.

 

온라인 쇼핑몰인 G마켓에서도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추석 전과 비교해 축산 가공식품(30%), 간편 조리식품(15%), 즉석밥·컵밥(46%) 등의 간편식 거래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마트에서 이달 1~20일 판매한 간편식 매출은 전년 대비 20% 늘었다. 이 기간 PB 제수용 간편식 매출도 약 30% 상승했다. 일부 품목은 시중 판매가 대비 50%가량 저렴해 장바구니 물가를 크게 덜 수 있었다는 평이다.

 

주부 A(40)씨는 "시장이나 대형마트에서 직접 식재료를 구매하는 비용보다 간편식을 구매해 음식을 준비하는 게 비용도 적게 들고, 시간도 줄일 수 있다"며 "과거에는 음식을 푸짐하게 만들어서 온가족이 즐겼겠지만, 요즘에는 가족 구성원도 적고 외식을 하는 경우도 있어서 집에서는 간단하게 몇가지 음식만 준비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더미식 선물세트/하림

식품업계는 나 홀로 추석 연휴를 보내는 혼추족과 연휴 기간에 여행을 떠나는 이들을 위한 간편식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하림은 혼자 추석을 보내려는 이들을 위한 '더미식(The미식) 간편식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더미식의 즉석밥과 장인라면, 유니짜장 등으로 구성된 ▲더미식 혼밥미식가 선물세트 ▲더미식 자취생 세트 ▲더미식 유니자장 철가방 세트 ▲더미식 컵라밥 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오뚜기는 추석연휴 기간 중 해외여행이나 캠핑을 준비 중인 소비자들을 위해 상온 간편식 라인업을 강화했다. 컵밥 라인업으로는 덮밥, 비빔밥, 찌개밥, 국밥 등을 구비했다. 뜨거운 물을 붓거나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특히 오뚜기의 '간편 블록국'은 건조블럭 형태의 제품을 컵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완성되는 제품으로 ▲미소된장국 ▲시래기된장국 ▲미역국 ▲북엇국 ▲버섯해장국 ▲닭곰탕 ▲사골우거지국 등으로 구성됐다.

 

외식 기업 중에는 이연에프엔씨가 추석을 겨냥해 '불고기구이 세트' 등이 담긴 한촌 냉동 간편식 선물세트 10종과 '한우사골곰탕세트' 등 한촌 상온 간편식 세트 3종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는 장바구니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상차림 간편식과 일반 간편식 모두 수요가 늘었다"며 "황금연휴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다양한 구성의 간편식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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