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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BBQ, 원자재 가격 폭등에 올리브오일 100%→50% 비중 낮춘다

BBQ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50%를 원료로 한 BBQ 블렌딩 올리브오일 도입한다. /제너시스BBQ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올리브오일 가격 부담에 결국 치킨유를 변경한다.

 

제너시스BBQ는 소비자 가격 동결을 위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50%를 원료로 한 새로운 'BBQ 블렌딩 올리브오일'을 오는 10월 4일부터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국제 원자재가격 폭등으로 올리브유 가격이 오르면서 원가 부담이 커지자, 스페인산 올리브유와 다른 오일을 블렌딩한 오일을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

 

BBQ 측은 "이번 'BBQ 블렌딩 올리브오일' 도입은 올리브오일 가격이 폭등한 가운데 브랜드 아이텐티티는 유지하면서도 고객과 가맹점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최근 3~4년간 스페인은 45~50℃의 폭염, 수개월간 계속되는 극심한 가뭄, 냉해 및 초대형 산불 발생 등 이상 기후 현상으로 올리브 생산량이 급감했다. 이에 국제 올리브오일 가격은 지난 2020년 7월 톤당 약 3000유로에서 현재 톤당 약 1만유로로 약 3.3배 급등했다.

 

성장속도가 느린 올리브나무 특성상 새로 심은 나무에서 제대로 된 열매를 수확하려면 약 10년 이상의 오랜 기간이 필요한 만큼, 올리브오일 가격이 예전 가격을 회복하는 것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BBQ는 지난 3~4년간 올리브오일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본사가 가격 상승분을 감내하며 패밀리의 부담을 덜어왔다. 지난 2022년 5월 올리브오일 패밀리 공급가를 톤당 약 3500유로의 수입가격 기준으로 책정하여 조정했으나, 당시 실제 시세는 톤당 약 5000유로가 넘어서 차액에 해당하는 비용은 현재까지 본사가 감당해왔다.

 

하지만 올리브오일 가격 급등 현상이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BBQ는 더 이상 본사가 감내하기 어렵다 판단, 올리브오일 공급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고객과 패밀리에게 부담을 전가하지 않기 위한, 새로운 'BBQ 블렌딩 올리브오일' 도입을 검토했다.

 

그 결과, 기존 100%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원료로 한 'BBQ전용 튀김 올리브오일'과 가장 유사한 맛과 풍미를 유지하면서 영양까지 고려한 'BBQ 블렌딩 올리브오일(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50%, 해바라기오일 49.99%)'을 개발했다.

 

BBQ 관계자는 "이번 'BBQ 블렌딩 올리브오일'은 가장 맛있는 치킨을 제공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고객 니즈에 맞는 신메뉴 개발을 통해 고객 여러분의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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