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부총리, 수출 4분기중 '역성장 끝내기' 전망
원·달러 환율이 지난 27일 올해의 최고점을 찍고 휘발유 값이 최근 13개월 사이 최고치로 올라섰다.
이날 국내외환시장에서 미화 대비 원화 환율은 장 초반 달러당 1356.0원까지 치솟았다. 전 거래일 기록한 연중최고치(1349.5원)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환율은 다만 점차 상승폭을 줄이며 1349.3원에 마감했다.
지난 7월 1280원대를 줄곧 유지하던 환율은 지난달 초부터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이후 1300원대 초반을 유지하다 지난주 후반부터 1350원 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이날 원·달러 환율에 대해 "특별한 요인 없이 투기적 흐름이 나타나거나 시장 불안이 심해지면 당국이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의 이 같은 언급을 두고 시장이 구두 개입으로 볼 여지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추 부총리는 또 반도체 등 수출 상황과 관련해 오는 10월 또는 11월에 수출이 증가세로 반전할 것이라는 전망을 냈다.
국내 휘발유 가격도 거침없이 질주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국내 주유소 평균판매가는 전날보다 0.11%(1.97원) 오른 리터(ℓ)당 1791.60원까지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8월14일 기록한 1793.61원 이후 1년1개월 만에 가장 비싼 수준이다.
국제유가가 공급 부족 우려 등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27일 오후 11시50분(한국시간) 기준 배럴당 94.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서부텍사스산 중질유 선물가격도 전 거래일 대비 2~3%가량 올라 93달러 선을 넘어섰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10월 말까지로 연장한 유류세 인하조처 기간을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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