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0년 동안 추석날에 서울에 4차례 비가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추석은 구름 사이로 환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1973년 이후 매년 추석 당일 서울에 비가 내렸던 해는 1974년, 1988년, 1989년, 2009년, 2021년 등 5차례였다. 추석 당일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 0.1㎜ 이상의 비가 내린 날만 분석한 결과다.
또 ▲대전 1975년, 1988년, 1989년, 1990년, 1995년, 2000년, 2001년 ▲부산 1975년, 1988년, 2000년, 2003년, 2004년, 2005년, 2010년 ▲광주 1975년, 1982년, 1989년, 1990년, 2000년, 2003년, 2004년 등 주요 3개 지역 모두 7번의 추석 밤 비가 관측됐다.
추석 당일 흐린 날씨에 비가 내리면 한가위 보름달을 보기 힘들지만, 오는 29일에는 저녁 시간대에는 환한 보름달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28일~3일) 기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거나 구름 많겠다"며 "추석 당일인 29일에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8일 오전에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 29일에는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다. 다행히 구름이 짙지는 않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9일 한가위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기준 오후 6시23분이고,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달(망)이 되는 시각은 오후 6시58분이다. 이후 자정을 넘은 30일 오전 0시37분께 달이 가장 높이 뜰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해발 0m 기준 부산과 울산이 오후 6시14분, 대구가 오후 6시16분, 대전이 오후 6시21분, 세종이 오후 6시22분, 인천과 광주는 오후 6시24분에 보름달이 뜬다. 또 달이 지는 때는 울산이 30일 오전 6시51분, 부산이 오전 6시 52분, 대구가 6시55분, 대전과 세종이 오전 7시, 서울과 광주가 오전 7시2분, 인천이 오전 7시3분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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