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 대해 비중을 축소하라는 의견이 나왔다. 하반기 실적 악화에 배당도 줄어들 가능성이 커진 탓이다.
하나증권 김홍식 연구원은 1일 "하반기 실적 추세가 불안한 데다가 이동전화 매출액 흐름을 감안할 경우 내년에도 실적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고 상대적으로 기대배당 수익률도 낮다"며 "3분기 실적발표 기간에 돌입하기 전에 KT에 대해 적극적으로 비중 축소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 KT의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5800억원으로 추정했다. 경영진 교체에도 빅베스가 없다고 가정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본사 영업이익은 4분기 일상적인 비용 증가분만 고려해도 전년 대비 23% 감소가 예상된다"먀 "만약 대규모 자산 크렌징이 발생한다면 올해 본사 순이익은 급감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낙관적으로 봐도 올해 KT의 주당배당금(DPS)이 1960원으로 유지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빅베스가 없다고 가정해도 본사 순이익 기준 76%의 배당 성향이 나타나야 하지만 새로운 KT 경영진은 미래 성장성에 초점을 맞춘 경영 전략을 표방한 바 있다"며 "취임하자마자 무리한 배당 정책을 쓸 가능성이 낮다고 보면 올해 DPS 감소는 사실상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만약 DPS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해도 KT 기대 배당수익률은 5.9%에 불과하다. SKT는 물론 LGU+보다도 낮다.
하나증권은 KT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주가는 3만3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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