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시대에 들어선 후 처음 맞은 명절 연휴, 한국과 중국 사이의 인구 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중국인의 한국 방문도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한국인의 중국 방문도 빠른 추세로 늘어나는 중이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중국·중화권 노선은 만석을 기록할 정도로 수요가 증가했다. 이는 중국이 지난 8월 10일부터 자국민의 한국 단체 관광을 전면 허용한 덕분이다.
실제로 30일 하나투어의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3분기(출발 기준) 중국 패키지 예약 건수는 2분기보다 261.5% 증가했다. 중국이 전체 예약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분기 4.9%에서 3분기 12.7%까지 높아졌다. 하나투어의 중국 여행 비중은 지난 4월 1.1%에 그쳤지만 7월에는 11.7%를, 9월에는 13.1%에 달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노선은 7월 대비 14% 증가해 회복세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엔데믹과 중국이 자국민의 한국행 단체관광 비자발급을 허용한 영향으로 중국인의 한국 여행도 대폭 증가했다.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단체관광 허용 발표 직후부터 지난달 5일까지 한국 방문 중국 국적자 수는 26만497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113명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약 9배 늘었다.
한국관광공사는 1~8월 누적 방한객은 655만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의 57% 수준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지난 8월 한국을 찾은 방한 외래 관광객은 108만9133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50.3% 늘었다.
특히 8월 기준으로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26만명으로 일본이 26만30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방한 인구가 많았다.
항공업계와 관광업계는 중국 최대 명절인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9월 29일~10월 6일)에 중국인들의 한국 여행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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