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의원, 소상공인 300명 대상 조사…95%, 물가로 경영부담
많은 소상공인들이 고금리 장기화와 유가 상승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내년 경제상황을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 다수의 소상공인들은 고물가로 인해 경영 부담을 느끼고 있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사진)이 지난 25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300명을 대상으로 민생경제 현황 조사를 실시해 1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95%의 소상공인들은 높은 물가로 경영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의 사업에 물가 상승이 어느 정도 부담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57.3%가 '매우 큰 부담'이 된다고 답했다. '다소 부담'이라는 응답은 37.3%였다. 전체의 94.6%가 물가 상승에 따른 사업장 운영 부담을 호소한 것이다.
경제상황 전반에 대한 질문에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했다.
응답자의 절반 가량(49.7%)은 내년 경제상황에 대해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비슷할 것' 또는 '좋아질 것'이란 답변은 각각 38.7%, 11.6%를 기록했다.
또한 소상공인 10명 중 8명(80.0%)은 올해 들어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이 작년보다 나빠졌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많이 나빠졌다'는 응답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서영교 의원은 "장기화된 경제 위기 속 매출이 낮은 상황에서 공공요금 인상으로 인한 소상공인의 시름이 계속되고 있다. 외식 물가 또한 지난 8월까지 27개월 연속 평균보다 높은 수준의 상승률을 보이는 등 고물가에 서민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내년 경제상황에 대해 소상공인들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위험 시그널을 간과해선 안된다.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보유한 온라인 패널을 대상으로 웹 서베이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5.66%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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