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채무 불이행자 3명 중 1명은 2030대 청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대법원·신용정보원을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29세 이하 연령대 금융채무불이행자는 9만5000명, 30대는 13만5000명이다. 전 연령대의 29.7%수준이다.
채무불이행 대출금액을 살펴보면 20대 금융채무 불이행자의 대출원금액은 2021년 1500만원에서 2022년 2150만원, 2023년 2370만원으로 증가했다.
30대도 같은기간 3420만원에서 3460만원, 3900만원으로 늘었다.
금액별로는 500만원 이하로 채무불이행을 한 20대는 2023년 45.1%에서 2023년 6월 기준 36%로 줄었다. 반면 1억원 이상으로 채무불이행을 한 20대는 같은기간 1.4%에서 2.7%로 두배가량 증가했다.
아울러 늘어나는 빚을 갚지 못해 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청년층도 늘고있다. 최근 3년간 개인회생을 신청한 건수는 20대의 경우 8447건, 30대의 경우 1만6797건이다.
2020년과 비교해 20대 개인회생 신청자는 61.2%(8603명→1만3868명) 늘었고, 30대는 33.5%(1만9945명 →2만6626명) 증가했다.
진선미 의원은 "고금리 추세에도 청년층의 대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청년층의 빚부담이 금융전반의 부실로 확대될 수 있는만큼 청년의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금융당국의 관리·구제방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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