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은행

국감 앞두고 금융권 ‘초긴장’…지주회장 소환 촉각

정무위 국감 오는 11일 금융위부터 시작
5대지주 회장 연차총회 참석으로 해외로
"종합감사에 지주 회장 출석 요청 할 수도"

지난 2022년 정무위원회 국정감사./뉴시스

10월에 예정된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무위원회(정무위)에 출석할 일반 증인 및 참고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은행권 횡령사고와 가계대출 급증, 라임펀드 사태 등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금융지주회장의 출석 요구가 빗발치고 있어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는 오는 11일 금융위원회, 17일 금융감독원, 23일 금융공공기관, 24일 예금보험공사·산업은행·IBK기업은행·서민금융진흥원, 27일 금융위·금감원 종합감사를 진행한다.

 

이번 국감 최대 이슈는 금융권 내부통제 부실이다.

 

지난 7월 경남은행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횡령사고가 발생했다. 직원 A씨는 지난 2009년 5월부터 2022년 7월까지 17개 PF사업장에서 총 77회에 걸쳐 2988억원을 횡령(금감원 발표 기준)했다.

 

지난 8월 대구은행에서는 일부 직원이 고객 동의 없이 무단으로 주식계좌 1000여개를 개설한 사실이 적발됐다.

 

또한 KB국민은행에서는 직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27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사실이 적발되면서 금융권 내부통제 부실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 같은 대형 사건들이 금융권에 잇달아 터지면서 여론과 국회는 해당 금융지주 회장들이 국감에 출석해 전후 상황을 설명해야 된다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각 금융지주에선 은행장이 출석해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각 지주는 회장들의 국감 출석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지난해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해외일정을 이유로 국감 출석을 못했다. 당시 금융지주 회장들은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하는 일정을 잡았다.

 

올해도 비슷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 국내 5대 금융지주 회장 모두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IMF와 WB 연차총회 참석차 해외 출장길에 나설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오는 11일과 17일로 예정된 금융위, 금감원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어렵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해외 출장 일정 등으로 국감 참석은 현재로선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무위는 금융지주 회장을 출석시키기 위해 오는 27일 예정되어 있는 종합감사에 출석을 요구할 수 있지만 현실화될 지는 미지수다. 연차총회가 오는 15일에 종료되지만 각 지주 회장들이 해외에서 추가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무위 관계자는 "연차총회 일정으로 지난해와 같이 출석을 피해 간다면 종합감사에서 부를 예정이다"라며 "추석연휴 후 국감 일반증인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