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일본 금융당국과 8년 만에 셔틀회의를 정기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금융위원회는 김주현 위원장이 3일 오전 일본 도쿄에서 쿠리타 테루히사 일본 금융청장과 면담해 이 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 등 한·일 관계 정상화에 따른 것으로, 금융위원장과 일본 금융청장이 만난 건 2015년 이후 8년만이다.

면담에서 김 위원장과 쿠리타 청장은 금융 당국 간 셔틀회의를 재개하고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차기 회의는 오는 12월 19~20일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는 2016년 이후 처음이다.

또한 김 위원장과 쿠리타 청장은 기후변화, 금융서비스의 디지털화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경험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유익하단 점에 합의했다. 양국 금융 안정 보호 및 금융시장 육성을 목표로 상호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