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 풍부한 가을 대표 견과류 '밤'
견과류가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호두, 아몬드, 땅콩, 잣, 캐슈넛 등 종류도 다양해서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그런데 가을이 되면 꼭 맛을 봐야 하는 견과류가 하나 있다. 바로 밤이다.대개 견과류에는 지질이 무척 풍부하다. 그 지질이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라 건강에 좋다는 것인데, 애석하게도 호두나 아몬드 등과 비교했을 때 밤에 든 불포화지방산은 적은 편이다. 소량의 단백질을 제외하고는 3대 영양소 중에는 대부분 탄수화물이 차지하고 있다. 혹시 살이 찌진 않을까 걱정이 들겠지만 고구마와 비교하면 당류는 절반 수준에 불과하며 식이섬유는 오히려 2배 정도 많이 들어 있다.
견과류 중에서 밤의 최대 장점은 '비타민 C'라고 할 수 있다. 다른 견과류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돼 있는데, 동일한 양을 기준으로 비타민 C를 대표하는 과일 중 하나인 귤의 절반 정도나 된다(100g당 약 15mg). 대표적인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C는 현대인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챙겨야 할 영양소이다. 다른 영양소의 합성과 대사에 작용하며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기도 한다. 비타민 C의 가장 큰 특성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우리 몸에서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또한 피로를 풀어주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그 밖에도 밤에는 비타민 B군, 비타민 E, 베타카로틴 등 여러 가지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 있다.
회식이 잦아지는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식단 관리가 더욱 어렵고 잦은 외식으로 음식을 짜게 먹기 쉽다. 그래서 꼭 챙겨야 할 미네랄이 칼륨인데 밤에는 이 칼륨이 적지 않게 들어 있다. 3대 영양소의 대사를 돕고 뇌와 신경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데 필요한 '망간'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커지면 기력이 떨어지고 감기에 걸리기 쉽다. 이럴 때 기력을 회복시키는 양질의 탄수화물과 면역력 강화에 좋은 비타민 C가 풍부한 밤을 자주 챙겨 먹으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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