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은 "퓨쳐 플로우 펀드(Future Flow Fund)를 통해 일본의 유망 스타트업이 성장의 기회를 얻고 한국의 스타트업이 일본에 더 활발히 진출해 양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일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4일 귀국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김 위원장의 첫 해외 출장으로,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 등 한·일 관계 개선 흐름 속에서 금융위원회와 일본 금융청 간 긴밀한 협의 속에 이뤄졌다.
이번 방일 과정에서 김 위원장은 쿠리타 테루히사 일본 금융청장과 면담을 갖고 오는 12월29~20일 서울에서 이틀간 셔틀회의를 진행한 뒤, 이를 정기적으로 개최키로 합의했다. 셔틀회의가 복원되는 것은 2016년 이래 7년 만이다.
또한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은 한·일 민간 금융권이 공동 출자하는 스타트업 전용 펀드인 '퓨쳐 플로우 펀드' 출범식에 참석했다. 퓨쳐 플로우 펀드는 일본 스타트업이 70%, 일본에 진출할 예정인 한국 스타트업이 30% 출자하는 500억 원 규모 펀드다. 한국의 신한벤처투자와 일본의 글로벌브레인이 공동 운용한다.
김 위원장은 "그간 양국간 벤처패피탈(VC) 투자가 한국에서 조성된 펀드가 일본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일본에서 조성된 펀드가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일방향으로만 이뤄졌다"며 "양국 협력관계가 안보·외교 분야를 넘어 경제·과학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 민간 금융에서 자발적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라 의미가 크다"라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김 위원장은 일본 방문 기간 14개 금융사가 참석한 현지 진출 금융회사 간담회, 양국 은행협회의 '녹색-디지털 전환 관련 업무협약(MOU) 체결식' 및 공동세미나에도 참석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