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 이후 예산도 줄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의 해외전시사업에 지방기업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노용호 의원(국민의힘)이 코트라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2023년 8월까지 해외전시사업 실적 자료에 따르면, 전체 사업 참여 기업 9854개사의 70%가 넘는 6986개사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소재 기업이었다.
상대적으로 수출 인프라가 열악한 지방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코트라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법 등 관련법에 따라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해외 유망전시회에 온·오프라인 한국관을 조성하고, 해외마케팅 및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개별기업이 단독으로 참가하는 경우에도 경비와 해외마케팅 비용 등을 제공해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특히 코트라 해외전시사업은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된 2022년, 참여 기업이 2630개사에 그쳤다. 이는 코로나 펜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3406개사 대비 약 23% 감소한 수준이다.
관련 예산도 2022년 349억원에서 올해 316억원으로 줄었다.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시기에 오히려 예산과 지원이 줄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용호 의원은 "해외전시회는 해외마케팅의 왕도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수출기업의 핵심 마케팅 수단"이라며 "해외전시사업 지원 확대는 물론, 수출 인프라가 열악한 지방기업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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