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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몽탄을 아시나요? 몽골진출 속력내는 유통업계...인구 적지만 경제 성장률 높아

이마트, 홈플러스, GS25 등 국내 유통업체들이 몽골시장 공략에 속력을 내고 있다.

 

최근 글로벌 경제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젊은 소비층이 많아 경제 성장률이 높은 몽골을 성장 잠재력이 높은 나라로 점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를 집중공략하고 나섰다. 몽골 인구의 절반이 수도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몽탄(몽골+동탄) 신도시'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이마트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4호점 매장을 개장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몽골 이마트 4호점 외관 모습/뉴시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통업계가 몽골 국가의 수도를 중심으로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몽골은 인구 330만명으로 내수 시장이 크지 않지만 35세 미만 젊은 층의 비중이 65%로 비교적 높은 편이어서 경제성장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구수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22017년 이후 6%대를 보이다가 코로나19로 다소 꺾이긴 했지만 2022년에는 4.8%대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 상품에 대해 우호적인 점과 유통 경로가 원할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몽골 공략에는 이마트가 가장 활발하다.

 

이마트는 지난 7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4년 만에 신규 매장 '몽골 이마트 4호점 바이얀골(Bayangol)점'을 개장했다. 2016년 1호점이 탄생한 데 이어 2017년 2호점, 2019년 3호점이 차례로 생겼고, 3호점 개장 이후 4호점까지 열었다.

 

몽골 매장은 이마트가 브랜드와 상품, 점포 운영 노하우를 수출하고 로열티를 받는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각 호점마다 콘셉트도 있다. 이번에 문을 여는 4호점은 매장 공간 구성부터 판매 상품과 매장 내 입점 테넌트까지 '한국 스타일'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한국 콘텐츠로 가득한 한국 스타일의 대형마트를 열어 '한국형 쇼핑 문화'를 원하는 몽골인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한국산 제품의 수출 증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있는 할인마트 오르길에서 소비자들이 홈플러스 자체브랜드(PB)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몽골 시장에 진출했다. 홈플러스는 첫 판매처로 몽골 현지 서클(CIRCLE)그룹이 운영하는 할인점을 선택했다.

 

매장 전면에는 홈플러스 대표 PB 상품인 생필품 및 가공식품을 앞장 세웠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몽골 지역은 제조 인프라가 부족한 시장 특성상 수입 상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시장 판매가가 다소 높게 책정돼 있다"며 "고품질의 상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제시하는 PB 제품 판로로 제격인 곳으로 평가돼 왔다"고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몽골에서는 한국 편의점들도 인기다. CU는 편의점 업계 최초 2018년에 몽골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몽골 내 CU매장은 336개에 달한다. GS25는 21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 두업체 모두 랜드 사용 권한과 매장 개설, 사업 운영권을 부여하고 로열티를 받는형식으로 운영중이다.

 

몽골은 점포 확장에 따른 제약도 없다. 또 중앙 아시아로의 진출이 용이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유통업계가 몽골 진출에 속력을 내는 이유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몽골 인구는 적지만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과, 상대적으로 성장률이 높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베트남에 이어 몽골이 최근 유통업계 사이에서 성공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점쳐지고 있다. 아직 유통 부문에서는 황무지이다 보니 쉽게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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