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를 한국방송공사(KBS) 이사회 보궐이사로 추천하는 안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이날 오전에 연 전체회의를 열고 KBS 이사회 보궐이사 추천 안건을 의결해 상정했다. KBS 이사직을 수행하려면 방통위 추천, 대통령 임명을 거쳐야 한다.
이 전 기자는 월간조선 기자,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전문위원, 뉴데일리 객원 논설고문, 자유전선 대표,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이 전 기자는 최근 자진 사퇴한 김종민 전 이사의 후임이다. 방통위는 방송법에 따라 KBS 이사회에 결원이 생긴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보궐이사를 임명해야 한다.
이 전 기자가 임명되면 KBS 이사회는 다시 여6, 야5의 구도가 된다. 이에 따라 KBS 여권 이사들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사장 후보를 정하기 위한 표결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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